카라아게 만들기 - 시간은 좀 걸리지만 참 쉽다!
작성자 : 한손x이
카라아게는 재료도 간단하고 맛 또한 좋은 안주다.
게다가 직접 만들면 기름도 더 깨끗하고 바로 먹으니 뜨끈한게 아주 딱이다!
재료는 다음과 같다. 닭고기 500g 기준으로 하겠다.
재료:
닭 허벅지살 또는 다리살(순살로 발라진거 사라. 난 홈플이 가까워서 홈플에서 파는 닭 정육 500g에 9천원 하는거 사옴)
달걀 1개, 전분 4큰술(난 감자전분 사용함), 다진마늘 1/2큰술, 생강 갈아서 적당량, 간장 2큰술, 청주 1/2큰술, 설탕 1/2큰술 후추 적당량
우선 닭고기를 한입크기로 잘 썰어줘야한다. 이거는 자기 한입이 어느정도인지 생각해서
원하는 사이즈로 해줘야함.. 난 껍질 절대 안버리고 손질했다
튀김인데 닭 껍질이 없으면 슬플거야
닭을 손질한 다음 양푼이든 대야든 어디에 담고 달걀이랑 전분만 빼고 다 넣어서 섞어줘라.
닭에 간이 고루 배이게 손으로 주물주물 해줘라
이 상태로 30분-1시간 동안 양념이 배도록 두고 그 사이에 주방 정리도 하고 팬이나 냄비에 기름도 붓고 설거지도 하고
다 재워졌으면 달걀 하나 까서 밥공기에 풀어서 넣어주고 전분을 넣고 잘 버무려줘라
골고루 반죽이 스며들게 해줘야 좋다
그 다음에 기름을 불에 올린다. 너무 강불에 올리면 안좋고 중불에서 데우다가
반죽을 젓가락에 묻혀서 떨어트렸을 때 파스스 하면서 확! 내려갔다가 확! 올라갔다가 하면 된거임.
그때 난 불을 약불로 줄이고 온도가 너무 올라가지 않게 튀겨줬다.
물론 온도가 낮아지는거 같으면 다시 올리고.. 이건 순전히 내 감으로 하는건데.. 설명이 어렵네.. 불을 계속 조절하란 말임
닭은 넣을 때 그냥 젓가락으로 퐁당 해버리지 말고 나는 국자가 없어서 위에 보이는 나무 주걱? 스푼?같은거에 올려서
슬슬 밀어넣어줬는데 그래야 모양이 둥글둥글하게 잡히고 익히기도 쉬워진다.
작은 냄비라 한번에 우수수 넣을수는 없어서 불 앞에서 한참동안 튀겼다.
적당히 탈듯 말듯 하게 튀겨져야 잘 튀겨진 상태라고 볼 수 있는데, 그건 아무래도 부위가 닭다리라서 그렇기도 하고
카라아게는 음식 특성상 간장이 들어가는데 이게 기름에 튀기면서 간장이 살짝 탄다.. 그래서 색이 탄거 아닌가 아리까리한 갈색이 되는데
그 때가 속은 딱 적당히 튀겨졌고 겉도 타지 않고 고소하면서 짭조름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.
이야 많이 튀겼노! 근데 이거 내가 다 먹었다.. 야식으로 지난주엔가 먹은거임
튀김이 크리스피한 모양은 아니다만 그래도 바삭하게 잘 튀겨졌고, 냄비가 작아서 조금씩 계속 튀기다 보니 따로 떨어져나온 반죽 조각들이 좀 타서
까만 가루가 붙어버렸지만.. 그래도 맛 하나는 좋은 카라아게가 되시겠다.
그러나 이걸 그냥 먹으면 심심할것 같아서 파닭으로 응용하기로 결정!
은 아니고 첨부터 파랑 먹고싶었다.. 그래서 고기 재우면서 파도 채썰고 물에 담가서 매운기 빼주고
소스도 미리 배합해둠..
요런식으로 파 올려주고..
소스는 요렇게..
재료는 간장 2큰술, 설탕 1/2큰술, 물엿 1큰술, 다진마늘 1/2큰술, 페퍼론치노 3개, 미림 1큰술, 물 3큰술
적당히 졸여서 그릇에 따로 담아냈다. 부어버렸는데 너무 짜면 안되잖아 그치?
자세히 보면 좀 촉촉한 것도 같다
맥주 거품 살려서 따라놓고 야식으로 맛나게 먹었다!
이게 만들고 보면 재료비에 시간에 아무래도 치킨 시켜먹는게 낫나 싶기도 한데
그럼에도 꼭 한국식 치킨이 땡기는 날이 있고 요런게 땡기는 날이 있더라..
그렇다고 후잡스런 냉동 카라아게따위 사서 튀기긴 자존심 상하고..
그런날 느긋하게 만들면 재미도 있고 맛도 있고 손님 대접하기도 참 좋을 것 같다.
카라아게 짱짱맨 쉬우니 함 따라해봐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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